결국에는 킬러문제 21번 30번 풀이가 문제다.

2018년 추가문제를 2019.01.31 23:52에 업로드했습니다.

1월 중에 올리겠다는 약속을 간신히 지켰네요.  (8분차이. ㄷㄷㄷ)

혼자하는 수능수학은 풀이 업로드가 많이 느린 편이죠.

6월, 9월 문제까지 한꺼번에 하는라 그랬다고는 하지만

그래도 두 달이 넘게 걸리다니.. ^[각주:1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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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수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

혼자수의 풀이는 다른 책들이랑 많이 다르죠.

솔직히 다른 기출문제집의 풀이는 다 비슷합니다.

아주 대놓고 다른 책의 풀이를 ctrl-c, ctrl-v 한 책도 있을 정도이니까요.

3점짜리야..  누가 풀어도 비슷하니까 이해가 가지만

4점짜리의 풀이가 그렇게 똑같을 수는 없는 거거든요.

아마 완전 독창적인 풀이는

시험 끝나고 며칠만에 나오는 EBS풀이밖에 없을 겁니다.^[각주:2]

다른 기출문제집은 풀이만 비슷한 게 아니라

문제점도 비슷합니다.

전반적으로 풀이가 너무 짧아서 이해가 힘들고^[각주:3] 

비슷한 문제의 풀이가 조금씩 달라요.^{[각주:4] [각주:5]}일관성이 없지요.

학생들이 수학을 어렵고 힘들게 느끼는 데는

이런 교재들 잘못도 있다고 생각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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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자수의 풀이를 만드는 데는 여러분의 생각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듭니다.

21번, 30번같은 경우는 한 문제 풀이 만드는 데 하루가 넘기도 해요.

너무 짧으면 이해가 안 되고, 너무 길면 지루해서 안 보니..  적절한 길이를 찾아야 합니다.

뜬금없는 풀이도 안 되요. 맥락을 이해할 수 있어야 해요.

너무 전문적인 풀이도 안 됩니다. 평범한 수험생이 생각할 수 있는 풀이어야 하죠.

위 조건을 맞는 풀이가 될 때까지 쓰고 지우기를 반복합니다.

그러다보니 어지간한 4점짜리 풀이는 만드는 데 1시간 이상 걸리는 것 같아요.

21번, 30번은 거기에 한 가지 조건이 더 들어갑니다.

"시험장에서 긴장한 학생이 3분 안에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?'^[각주:6]

아니다 싶으면 완성된 풀이라도 갈아엎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합니다.

갈아엎고 또 갈아엎고..

21번,30번은 여러분에게도 못 할 짓이지만

저에게도 할 짓이 못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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덕분에 혼자수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21번, 30번 풀이를 갖게 됐지만

정말이지 이제 그만하고 싶어요.

평가원은 언제까지 이런 '의미 없는' '아님 말고'식의 21번, 30번을 출제를 계속할까요?

1. 다른 사이트들은 시험 끝나고 1주일 안에 올라오는데 말입니다. [본문으로]
2. 다만 급하게 만드는 바람에 읽어도 이해가 안 간다는 게 함정. [본문으로]
3. 풀이가 짧아야 책 만들기가 편해요. 직접 만들어보니 알겠더라구요. [본문으로]
4. 이건 여러 사람이 풀은 걸 짜깁기해서 만들어서 그래요. 사람마다 푸는 스타일이 다르니.. [본문으로]
5. 여러 사람이 풀이를 만드는 이유는.. 그래야 책을 빨리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. [본문으로]
6. 기발한 발상을 하면 쉽게 풀리는 문제가 많이 있지만, 혼자수는 평범한 발상으로 모든 문제를 풉니다. [본문으로]